▲ 위 사진은 24일 cctv관제센터에 목격된 범죄직전 모습. 아래쪽은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 마련된 cctv 통합관제센터 모습.
방범 등을 목적으로 제주지역 곳곳에 설치된 공용 폐쇄회로화면(이하 CCTV)이 범죄예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 CCTV 통합관제센터가 운영된 이후 20여일만에 66건의 범죄예방 조치가 이뤄졌다.

통합관제센터는 제주전역에 설치된 2500여대 CCTV를 24시간 연중 화상순찰(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안전, 도로방범 등 공용 CCTV를 총망라한다.

센터에서는 경찰관 등 모니터요원 120여명이 주야 구분없이 3교대 24시간 근무체제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긴급 상황 발생시 곧바로 112상황실에 통보한다.

실제 센터에서는 24일 오후 3시50분쯤 10대 청소년이 제주시 구좌읍의 한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을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보고 112 통보를 거쳐 검거한 바 있다.

최근에는 클린하우스 화재를 발견해 119에 통보하고 초등학교 주변을 배회하는 학생과 미귀자를 발견해 계도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사고와 범죄예방은 상황별로 위험방지가 32건으로 가장 많고 화재예방 8건, 주취자 6명, 교통사고 예방 5건, 절도와 폭행 예방이 각각 4건 등이다.

제주경찰은 “앞으로도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사안에는 적극 대처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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