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제주농협, ‘제2기 농업성공대학’…540명 선착순 모집...5월2일 개강

지난해 제주 농업인들의 학구열을 불태우게 했던 ‘찾아가는 농업성공대학’이 올해 다시 한 번 ‘주경야독’의 불을 지핀다.

제주시(시장 김상오)와 제주농협(본부장 강석률)이 FTA대응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찾아가는 농업성공대학’이 오는 5월2일 개강을 시작으로 11월말까지 6개월 동안 매주 1회씩 총 25회 강좌로 실시된다고 14일 밝혔다.

개강에 앞서 제2기 수강생 모집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딱 닷새뿐이다.

▲ 2012년 제1기 찾아가는 농업성공대학(하귀 캠퍼스) 졸업식 모습 사진   ⓒ제주의소리 DB

농업성공대학은 FTA수입개방 시대에 대응해 글로벌 경쟁환경 속에서 농업인들의 의식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을 조성을 통한 세계농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추진됐다.

지난해 첫 시작에도 불구하고 당초 8개 지역농협 캠퍼스의 모집계획 인원 500명을 초과한 554명(여성농업인이 224명 입학, 전체 인원 40.4% 차지)이 수강신청을 접수하고 이들 중 90%에 이르는 493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올린바 있다.

제주시와 제주농협은 이같은 농업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 제2기 농업성공대학을 확대 운영해 FTA 체제하에서 농업인들에 대한 대응능력 확대 및 경쟁력 강한 1차산업 육성에 이바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2013 농업성공대학’은 지난해 1기 수료생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품목별 전문분야, 일반교양부문, 현장체험 활동 등을 중점 프로그램을 편성하였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참여하지 못했던 한림지역까지 포함한 제주시관내 9개 지역농협(제주시,조천,함덕,한림,고산,김녕,구좌,애월,하귀)으로 캠퍼스가 확대 운영된다.
원서접수는 각 지역농협별로 실시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지난해 교육결과 설문조사에서 수료생 489명 중 82%가 교육과정에 만족하고 농업경영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는 등 농업인들이 만족도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더 나은 운영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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