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제공 간식 대신 유료 식사 고려 중...“현재 검토 단계, 결정된 것은 없어”

제주항공이 기내식 유료화를 검토중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무료 간식을 제공하는 국제선에 대해 유료 기내식을 제공하는 방침을 고려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그 동안 제주항공은 국제노선에서 무료로 삼각김밥, 머핀, 샌드위치, 요거트 등 간단한 기내식을 제공해왔다.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가 유아식이나 따뜻한 기내식(Hot Food)을 제공한 데 비해 저가항공사에서는 진에어가 유아식 ‘키즈밀’을 1만원 판매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간단한 간식을 서비스했다. 이스타항공의 경우에도 라면과 떡국을 유료서비스로 제공해온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에 제주공항이 무료 간식 제공이 아닌 다른 대형항공사와 같이 유료 기내식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제주공항 홍보팀 관계자는 “지금 막 검토를 시작한 단계”라며 “유료화를 시행한 다른 항공사의 성과는 어떤지,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도입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거나 이미 확정이 됐다거나 하는 식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언제 관련 논의를 시작했고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논의가 진전됐냐는 질문에는 “유료화가 가능한 지 조사하는 단계”라며 확답을 피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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