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제주산 마늘 수매 가격이 오는 5월 중순경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생산예상량이 지난해보다 약 2.5%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와 마늘제주협의회(회장 강정준 대정농협 조합장)는 2013년산 제주지역 마늘 생산 예상량이 4만 3114톤으로, 지난해 4만 4181톤보다 약 2.5% 감소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농협과 마늘제주협의회는 이날 제주농협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 마늘제주협의회 정기총회’에서 2012년도 사업결산 승인과 2013년도 사업계획(안)을 심의 확정했다.

2013년도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농협별 계통처리 기능 강화, ▲소비지 수급여건에 따른 신속한 대응체제 구축, ▲계약재배사업 확대, ▲육지부 마늘 실태 조사, ▲마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등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특히, 협의회에서는 계약재배사업을 1만 7502톤(전국 4만 4000톤의 40%)으로 확대해 수급조절 및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하고 2013년산 마늘 수매가격을 5월 중순경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강정준 마늘제주협의회장(대정농협 조합장)은 제주마늘 경쟁력강화를 위해 농협과 생산농가의 유기적 협력관계 속에서 수확 후 건조와 선별에 최선을 다하는 등 제주산 마늘의 전국 최고 품질 완성을 역설했다.

한편 2013년산 전국의 마늘 추정 재배면적은 2만 8402ha~2만 9321ha로 지난해 2만 8278ha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3.7% 정도 증가할 전망이고, 평균 단수(1253kg/10a)를 적용한 추정 생산량은 2012년산 보다 5~8% 많은 35만 6000톤에서 36만 7000톤 예상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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