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와 서귀포의료원(원장 오경생)가 23일 농업인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제주농협지역본부와 의료지원 협약이 체결된 의료기관은 제주의료원과 제주대학교병원, 한라병원에 이어 서귀포의료원까지 모두 4곳으로 늘어 농촌마을 의료복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업인 의료지원 활동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와 농협중앙회가 주관하고 한국마사회 가 후원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 추진되는 농업인 의료지원 활동은 전국 농업인 1만 8000명을 대상으로 11월말까지 실시될 예정이고, 가정의학과·치과·한방진료 장비와 함께 의사·간호사 등의 의료진이 대상마을 현지에 파견해 진료하는 순회 진료 형태로 전개된다.

특히 제주지역 진료대상 농업인은 지난해 1640명에서 올해 3000명으로 크게 확대될 계획이다.

제주농협지역본부 임철원 차장은 "농촌마을 의료봉사활동은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지역병원의 사회공헌활동 참여 동기를 부여하는 등 농촌사랑 실천과 농업인과 함께 하는 도농상생을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마을 의료지원 봉사는 의료서비스가 낙후된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이나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내과·외과·한방진료·물리치료 등 종합검진급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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