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매창구 일원화 방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올해 제주산 콩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펴낸 4월호 관측 자료에 따르면 2013년산 전국 콩 재배의향면적은 전년대비 2758ha가 증가한 8만 3600ha로 추정했고, 제주지역 재배의향면적도 6045ha로 전년 재배면적보다 2.6%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가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콩나물콩의 2013년산 재배의향 면적도 전년보다 2.2%(152ha) 증가한 7142ha로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와 콩제주협의회(회장 양용창 제주시농협 조합장)는 지난 23일 정기총회를 개최, 2012년도 사업결산 승인과 2013년도 사업계획(안)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임기 만료된 임원선출과 2013년도 주요 사업계획으로 ▲콩나물 콩 보급종 생산, ▲콩 유통처리 대책 수립, ▲콩 판매창구 일원화 방안의 지속적 추진 등을 결의했다.

임기만료 임원선출에는 회장에 양용창 제주시농협 조합장이 연임되었으며 부회장에는 김동호 한경농협조합장과 이한열 안덕농협조합장이, 감사에서 고금석 함덕농협조합장이 선출됐다.

양용창 협의회장은 "콩의 판매 창구 일원화 효과가 크다"며 "제주산 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창구일원화의 세부기준을 조속히 만들어 다음 임시총회에서 확정할 것"이라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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