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민 호소문 발표…선관위 "선도적 역할" 요청

제주지역 종교인들이 16일 4·15총선과 관련, 바르고 깨끗한 선거실현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 제주불교총연합회, 원불교제주교구, 성균관유도회제주도지부, 천주교제주교구청 등 5개 종단 대표자들은 이날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4·15총선에서 돈 선거를 배격, 국회의원 선거가 바르고 깨끗하게 치러지도록 앞장설 것을 다짐한 뒤 금품·향응 제공, 비방·흑색선전, 연고주의 유발등 불·탈법 선거운동을 단호히 배격하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정당 및 후보자들이 정견·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할 것을 촉구하고 유권자 모두가 선거의 주체임을 인식,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을 적극 행사하는 한편 언론의 공정보도와 선거관리기관의 엄정하고 중립적인 관리도 촉구했다.

제주도선관위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내 모 호텔에서 5개종단 대표자들을 참여시킨 가운데 종교단체와 연계한 공명선거 실천방안 및 공명선거 분위기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도 선관위는 종교인이 앞장서서 공명선거운동에 참여해 줄 것과 예배·법회·미사 등 각종 종교행사때 설교·설법·강론 등을 통해 신도들에게 불법선거 신고 및 제보, 투표참여 등을 권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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