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일원에서 마트 등을 돌며 담배를 훔쳐온 원정 절도단이 검거됐다.

제주경찰서는 5일 7000여만원 상당의 담배를 훔쳐온 원정절도단 김모씨(36) 등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 원정절도단은 5명으로 구성돼 망지기.차량운전.장물처분.실행조로 나눠 치밀하게 사전 역할 분담을 해왔다.

절도단은 지난 11월14일 새벽 0시40분경 서귀포시 모마트 출입문 자물쇠를 절단기로 자르고 담배 700여만원 상당을 훔쳤다.

또 이들은 21일 새벽시간대를 이용 제주시 도남동 모마트 중창문을 파괴해 현금 2450만원과 담배 등 2575만원 상당을 절취하는 등 총 9회에 걸쳐 7225만원 상당의 담배와 금품을 훔쳐왔다.

절도단은 훔친 담배를 택배로 탁송해 육지부에서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아직 검거되지 않은 김모씨(35)와 이모씨(33)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