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또 다시 제주출신이 발탁됐다.

청와대는 5일 노동비서관에 제주출신 강순희(47)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 원장을 임명했다.

▲ 청와대 노동비서관 임명된 제주출신 강순희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 원장.
신임 강순희 비서관은 성균관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노사정위 비정규직 근로자 대책특별위원회 위원, 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을 역임한 고용 및 직업훈련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강순희 노동비서관  한국노사관계 학회 이사, 국무총리실 실업대책자문위원 등 정책자문활동을 통하여 정부의 고용정책수립 및 집행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특히 노사정위원회, 비정규직 근로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비정규직 근로자보호대책관련 제도개선과 정책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2004년부터 노동부 고용서비스선진화기획단 위원으로 활동하여 후반기 대통령의 중점과제인 고용지원 서비스 선진화 구축과제를 추진하는 데 적임자로 판단되었다.

학구적인 열정과 매사 빈틈없는 일처리 및 성실성을 바탕으로 고용지원서비스 개선 및 비정규직근로자 보호 등 노동비서실의 당면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 신임 비서관은 북제주군 애월읍 하귀2리 출신으로 오현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노동경제 분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로서 청와대에는 제주출신이 1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청와대에 포진된 제주출신 인사들은 2003년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한 윤태영 연설기획비서관과 문용욱 제1부속실장, 정동수(42·남원) 경제정책비서실 행정관, 박진우(40·안덕) 사회정책비서실 행정관, 오종식(36·남원) 비서실장실 행정관, 김태영(35·남원) 총무비서실 행정관이 참여정부 1세대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다 2004년 이은주(32·성산) 민원제안비서실 행정요원이 경찰청에서 파견 근무중에 있으며, 이성식(43·서귀포시 효돈) 총무비서실 행정요원과 박형일(38·안덕) NSC 행정관이 교육부와 통일부에서 파견돼 청와대 생활을 하고 있다.

또 현길호(40·조천) 사회조정비서실 행정관도 지난 4월 청와대에 들어간에 이어 이번에 강권찬 기획조정비서실 행정관 등 제주출신인사는 모두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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