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당대회서 선출...이연봉 "JDC 이사장 탈락후보 안돼" 막판 가세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7일 오후 5시 도당위원장 후보 접수 마감 결과 강지용 서귀포당협위원장과 이연봉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오는 11일 제주시 연동 농어업인회관에서 당 대의원들이 참여하는 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하게 됐다.

당초 도당위원장 선거는 강지용 당협위원장만 단독 응모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 위원장이 고민끝에 후보로 등록하면서 경선이 성사됐다.

이 위원장은 <제주의소리>와 통화에서 "당내에서 경선 후유증을 얘기하고, 가능하면 싸우지 말라고 하는 얘기가 많아서 결정이 늦어졌다"며 "강 위원장도 (저에게)여러 차례 '양보해 달라'고 했지만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당협의 당원들은 (강 위원장이)JDC 이사장 공모에 참여했다가 떨어지자 도당위원장을 하겠다고 나서는 게 말이 되느냐는 말이 많았다"며 "도당위원장은 경선이 당연하고, 경선을 통해 도당위원장이 선출돼야 더 모습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