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나 '립스틱 발달사'(왼쪽), 현길언 '섬의 여인, 김만덕-꿈은 누가 꾸는가?!' 표지. ⓒ제주의소리

책읽는사회문화재단 151종 상반기 우수문학도서 발표...서안나·현길언 등 제주 신간 2권

 

▲ 서안나 '립스틱 발달사'(왼쪽), 현길언 '섬의 여인, 김만덕-꿈은 누가 꾸는가?!' 표지. ⓒ제주의소리

제주 시인 서안나의 '립스틱 발달사'와 소설가 현길언의 '섬의 여인, 김만덕-꿈은 누가 꾸는가?!’'등 두 권이 올 상반기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됐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12일 '문학나눔-소외지역·계층 우수문학도서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 상반기 우수문학도서' 총 151종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 3월 31일 사이에 발간된 문학 신간을 시, 소설, 아동·청소년문학, 수필, 평론·희곡 등 5개 분과마다 위촉된 심의위원 40명의 심의를 거쳐 선정한 것이다.

서귀포 출신인 서안나 시인은 1990년 '문학과 비평'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기존에 낸 시집으로 '푸른 수첩을 찢다'와 '플롯 속의 그녀들' 등이 있다. 세 번째 시집으로 발간한 ‘립스틱 발달사’는 내적 응축이 담긴 문장이라는 평을 듣는다.

현길언 소설가는 <전쟁놀이>, <그때 나는 열한 살이었다>, <못자국> 등 일제 강점기에서부터 제주 4·3사건, 6·25전쟁까지 3부작 청소년 소설 등을 발간하는 등 제주 대표 작가로 꼽힌다. 이번 소설집은 ‘아기장수 우투리’ 설화를 빌어 옛 제주 사람들의 한을 드러낸 작품이다.

이번에 선정된 책은 권당 1200부씩 구입돼 전국 작은도서관,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대안학교, 교정시설 등 약 3000여 곳에 보급된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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