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제주의소리DB>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2013 제주국제관악제' 일정 공개

제주의 여름을 금빛으로 물들일 '2013 제주국제관악제'가 오는 8월8일부터 16일까지 제주 섬 곳곳에서 펼쳐진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왕승·이하 조직위)가 ‘2013 제주국제관악제’ 일정을 공개했다.

올해는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내걸고 2013제주국제관악제·제8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로 치러진다.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 제주아트센터 등을 무대로 도내 일원을 금빛 선율로 물들일 작정이다.

올해는 28개국 3000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한층 더 풍성해진 무대를 꾸린다.

8월8일 오후 3시 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열한시 콘서트, 우리동네 관악제, 마에스트로 콘서트, 국제U-13관악경연대회, 경축시가퍼레이드 등이 진행된다.

지난해 밴드축제와 앙상블축제를 하나로 합치고 고봉식음악상을 제정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벌인 데 이어 올해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계환경수도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오름관악제'(8월16일)이 용눈이 오름을 무대로 펼쳐진다.

섬에서 키운 바람의 울림을 서울까지 몰아간다. 제주서 모든 일정을 소화한 뒤 8월18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에서 만나는 제주국제관악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콩쿠르 부문별 우승자인 3인이 교향악단과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의 외연을 넓히려는 움직임도 분주하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행사를 위해 제주윈드오케스트라가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북경관악제에 참가한다.

내년 제주에서 열릴 '제18회 아시아·태평양관악제'에 앞서 이번 대회 기간 중 16개 회원국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남은 기간 대회 준비를 위해 추진팀 구성과 자원봉사자 모집, 대회 홍보, 예수감독 및 국제자문위원 위촉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문의=064-722-8704.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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