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연 '제주통사' 발간...'미래 설계 나침반' 기대

▲ 제주발전연구원이 발간한 '제주통사'.
선사시대부터 20세기 말까지 제주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저서가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학총서 제6호로 '제주통사'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통사는 고(故) 이농(怡農) 김봉옥 선생이 저술한 '증보 제주통사'(2000년 초판)를 저자의 뜻을 존중해 초판 내용을 그대로 살리되 오탈자를 고치고, 글자의 크기와 편집만 달리했다.

고인의 아들인 김지홍 교수(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가 제주학연구센터에 이 책의 저작재산권을 무상으로 양도함에 따라 '제주통사'로 이름을 바꿔 세상에 내놓게 됐다.

'자연 환경, 기록 이전의 시대'를 비롯해 △제주의 옛 이름, 불교가 전해져 온 성지 △대외 관계(신라, 백제, 고구려, 중국, 일본 등 주변국가) △고려 때의 제주(진상품, 탐라인의 벼슬, 탐라군 설치, 민란, 표류인, 삼별초 등) △조선 때의 제주(조선시대 제주의 역사.정치.문화) △일제 때의 제주(일제강점기 애국선인들의 활약상) △광복 후의 제주(미 군정과 제주道 승격, 역사적 사건 등) △제주도의 대전환기(1960년대 이후 1999년까지 제주의 다양한 역사와 사회상) 등 연대기별로 제주사회를 조명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통사는 대중적, 교육적인 역사서로서 제주의 미래를 설계하는 나침반으로 이용될 수 있다"며 "탐라의 옛 모습은 어떠했는지, 제주의 현재는 어떤 가치와 위상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역사서로서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064-726-0500.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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