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농민회, 토종씨앗이야기 ‘제주도 우영엔 토종이 자란다’ 발간

 

▲ 제주여성농민회 제주도연합(회장 김정임)은 여성농민들이 찾아낸 119가지 토종씨앗 이야기인 '제주도 우영엔 토종이 자란다'를 최근 발간했다. ⓒ제주의소리

제주여성농민들이 우영(텃밭의 제주어)에서 책을 일궈냈다.

지난 2008년부터 토종종자 보존사업을 추진해 온 제주여성농민회 제주도연합(회장 김정임)은 여성농민이 찾아낸 119가지 토종씨앗 이야기 '제주도 우영엔 토종이 자란다'를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제주도 토종 씨앗에 대한 이야기로 제주도민이나 제주도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진 이들을 독자로 삼아 표준어를 병기해 제주도 방언을 그대로 실었다.

이 책에 소개되는 토종씨앗은 안덕지역의 율무 등 27종류, 대정지역 풋마늘 등 11종류, 한경지역 쌀보리 등 9종류, 한림지역 하귤 등 14종류, 애월지역 댕유자 등 15종류, 조천지역 미나리 등 9종류, 구좌지역 호박 등 28종류, 총 119가지다.

이들 작물의 생육특성과 식용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김정임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제주농업의 미래가 우리의 자원으로부터 시작되고, 그 자원의 원천이 토종씨앗을 보존하고 가꾸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과거 우리 어머니들이 지켜 왔던 우리의 토종씨앗을 지켜 내는데 우리 여성농민들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