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BA(국제복싱협회) 우칭궈 회장, 우근민 제주지사, 대한복싱협회 장윤석 회장이 총회 유치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제주도가 2014년 국제복싱협회(AIBA, International Boxing Association)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16~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3 국제복싱협회 집행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날 집행위원들은 터키의 안탈야와 경합을 벌인 제주도를 내년 총회 개최지로 결정했다.

국제복싱협회(회장 우칭궈 : Wu, Ching-Kuo) 집행위원회는 회장, 대륙별 대표 등 26명으로 구성된 AIBA 최종 의사결정기구이다.

집행위는 이날 내년 총회 개최지 선정과 아울러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유치 도시로 카타르 도하를 선정했다.

세계 200여개국 1000여명이 참가하는 내년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제주도는 대한복싱협회(회장 장윤석), 제주도복싱연맹(회장 백상훈), 제주컨벤션뷰로(이사장 양영근)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총력전을 폈다.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친환경적인 회의시설, 회의장과 인접한 다양한 숙박시설 등을 부각했다.

특히 연간 200여건의 국제회의 개최 노하우를 축적한 최적의 도시일 뿐더러 유네스코 3관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승부수로 띄웠다.

제주도는 총회 유치로 회의산업 발전은 물론 스포츠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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