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가 계속되는 19일 제주지방은 34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제주시 구좌읍 34.6도를 비롯해 제주국제공항 33.1도, 제주시 관측소 31.4도, 한림 32.8도, 성산 32.7도  등을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과 21일에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무덥겠다고 밝혔다.

20일 제주 아침 최저기온은 25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3도로 예상된다. 21일도 맑고 아침 최저기온 26도, 낮에는 최고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새벽 중산간 이상 지역에 지형적인 영향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 외에는 대부분 맑겠다고 밝혔다.

제주의 마른장마는 오는 25일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 북한지방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25일 오전부터 제주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고 있다. 비가 내린 후에는 낮 최고기온도 28도에서 29도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에는 지난 8일 이후 11일째 강수량이 기록되지 않고 있으며, 이번 달 강수량은 3.3mm(제주시 관측소 기준)에 불과하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19일 제주시 서부지역에는 6일째, 북부지역에는 4일째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밤 무더위도 계속돼 제주시 지역은 7일 연속, 서귀포시 지역은 12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관측됐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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