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표선면을 잇는 번영로가 확장사업 12년만에 마무리됐다.

제주도는 번영로 확장사업 전구간 34.76km이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2010년 4월 착공한 성읍리~대천동간 확포장 사업은 662억원을 투입해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었다.

성읍리~대천동 구간은 자전거도로 15.3km, 교량 4개소, 평면교차로 4개소, 회전교차로 3개소를 설치하고, 중앙분리대를 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녹지대형 중앙분리대의 높이를 기존보다 10cm 높인 35cm로 설치했고, 커브구간과 내리막구간은 차량방호 울타리를 시설했다.

친환경도로 조성을 위해 대천동운동장 입구 도유지를 이용해 도로공사로 인해 중산간 지대 단절된 생태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비오톱(Biotope) 1만978평방미터를 조성하면서 연못 3개소, 산책로 680m,  정자시설 1개소, 자전거거치대 1개소, 주차장 등을 시설하고, 수목 886주, 관목 2139주, 초화류 3만1325본을 식재해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도록 했다.

성읍~대천구간이 완료됨에 따라 번영로(제주~표선)는 2002년부터 확장사업을 시작해 2013년까지 12년간 2960억원을 투입해 전구간(34.76km) 확장사업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에서 표선까지 50분 걸렸던 차량 운행시간이 40여분으로 1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동부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성읍민속마을, 표선해수욕장, 제주민속촌, 성산일출봉 등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편의제공은 물론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번영로 확장사업 추진 현황                           (단위: 백만 원)

구 분

사업

기간

전 체 계 획

기 투자(‘02-’12)

‘13시행

비고

사업량

사업비

사업량

사업비

사업량

사업비

합 계

 

34.76

2,960

(2,342)

32.85

2,837

(2,212)

1.91

133

(130)

 

1단계

봉개-조천

‘02~’09

8.80

807

(617)

8.80

807

(617)

-

-

완료

2단계

표선-성읍

‘04~’10

7.70

628

(479)

7.70

628

(479)

-

-

완료

3단계

대천-선흘

‘06~’12

6.70

605

(510)

6.70

605

(510)

-

-

완료

4단계

건입-봉개

‘07~’09

3.90

258

(207)

3.90

258

(207)

-

-

완료

5단계

성읍-대천

‘10~’13

7.66

662

(529)

5.75

529

(399)

1.91

133

(130)

금회추진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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