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자전회고록 ‘삼다수하르방, 길을 묻다’를 책으로 묶어 펴냈다.
이는 신 전지사가 제주지역 인터넷언론 <제이누리>에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꼬박 1년 동안 연재했던 글을 모은 것이다.
1부 제주바라기, 2부 도전과 좌절 그리고 시련, 3부 제주여! 미래로 가자 등 세 갈래로 나뉘었다. 책 말미에는 제이누리에 실린 '파워인터뷰'가 덧붙었다.
고등학교 다니던 때, 돈이 없어 무작정 서울로 가서 생활했던 그는 안 해본 것이 없던 가난뱅이 소년이었다. 육군사관학교를 박차고 나와 농사를 지으며 근근이 생계를 잇던 시절을 지냈다.
공부를 시작한지 반년 만에 행정고시에 붙어 제주도청에 발을 들여놓은 신 전 지사는 관선 29대와 민선 1기 제주도지사로 활약했던 이야기와 번번이 낙선의 고배를 마시며 끝내 옥살이까지 했던 고난과 시련의 시기도 구구절절 적어놓았다.
출판기념회는 10일(토) 오후 3시 제주시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총 475쪽. 제이엔엔(제이누리 출판법인) 발간. 구입 문의=064-748-3883.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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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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