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민 作.
원성원 作.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현숙)이 새로운 전시 'house & home:나를 찾다'를 진행한다. 6일부터 11월1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다.

집이 갖는 의미도 다양한데다 형태도 시대에 따라 다르다. 작가마다 사실적으로 묘사하거나 기하학적인 형상으로 내면을 표현하거나 또 어느 장면에서는 작가의 개인사적 기억을 재구성하기도 한다.

사전에 쓰여 있듯 내 몸 하나 뉘일 곳이라기에 집이 갖는 의미는 어마어마하다. 나와 나를 둘러싼 작은 사회가 이뤄진 공간으로 집 밖을 나선다는 건 더 큰 사회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미술관이 이번 전시를 기획한 것도 화면에 드러나는 다양한 집의 표현을 한데 아우르기 위해서다.

▲ 남경민 作.
▲ 원성원 作.

서양화, 한국화, 조각, 판화, 사진, 설치 등 총 60점을 선보인다. 자신의 일상을 그려낸 공간이면서 고향에 대한 향수와 가족이라는 본질 찾기, 집에 대한 상실감, 애틋함, 치유 등 저마다 풀어헤친 감정이 녹아들었다.

고현아 학예연구사는 “우리 곁에 항상 있어왔고, 함께 할 주제인 우리들의 집에 관한 이야기”라고 이번 전시를 설명했다. 

문의=064-710-4300.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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