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여야 방문, 특별법 연내 처리 협조요청

사학법 개정처리로 국회가 연일 공전되면서 제주관련 특별법 연내 처리가 불투명한 가운데 김태환 지사가 20일 여야를 방문, 특별법 연내 처리를 요청했다.

여야 당직자들은 "국회가 정상화되는 즉시 제주관련 특별법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국회 정상화여부가 아직은 불투명한 실정이다.

김 지사는 2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별법 연내입법을 위한 국회 방문결과를 설명하면서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의하에 연내 입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열린우리당 원혜영 정책위의장, 이용희 행자위원장, 한나라당 서병수 정책위의장, 최연희 사무총장, 민주당 한화갑 대표, 자민련 김학원 대표를 방문 연내 입법에 대한 여야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사학법 문제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대립이 조기에 해소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다만 예산안과 폭설피해 대책 등 연내처리가 불가피한 안전인 계류중인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주 말 또는 다음주 초에는 여야간 합의 또는 야당 주도의 안건처리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해 연내 입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방문에 대해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민주당이 여당으로 있을 때 제주도를 위해 국제자유도시특별법을 만든만큼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지사는 전했다.

또 김학원 대표 역시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협조해 주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99명의 국회의원 전원에서 제주도의 실정을 담은 서신을 보내 연내 입법 필요성을 간곡히 부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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