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열린 2013 장애인뮤직페스티벌. ⓒ제주의소리

 

▲ 지난 30일 열린 2013 장애인뮤직페스티벌. ⓒ제주의소리

'끼'는 넘치는 데 펼쳐놓을 곳이 없었던 이들을 위한 축제가 열렸다.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는 지난 30일 제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2013 JEJU 장애인뮤직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0여명의 지역 장애인과 지역주민들이 흥을 나누기 위해 모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그동안 제대로 된 무대에 서지 못했던 장애인뮤지션들에게 공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에이블스 밴드'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연 페스티벌에는 J-밴드(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 시각장애인 가수 홍관수, 소리사랑(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T-SOM 밴드(아가의집), 소리너울(세고비야 클래식 동오회) 등 5개 팀이 참가했다.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뮤직페스티벌이 제주지역에서 활동 중인 장애인뮤지션의 문화코드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활동의 기반을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축제는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된다.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서귀포 동홍아트홀, 오는 12월 5일 오후 6시 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순회공연이 진행된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장애인뮤직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렸다. 당초 탑동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이 날 내린 많은 비로 제주시 청소년수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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