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겨울방학 아동급식을 아동의 입장에 맞는 눈높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서귀포시는 겨울방학 아동급식지원을 앞두고 최근 아동급식위원회를 개최하고 아동급식지원대상자로 선정된 994명에 대해 개인별 희망에 따라 도시락, 주·부식, 식품권 등으로 급식 지원을 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시락을 희망하는 아동과 결식 우려가 높은 아동 60명에 대해서는 서귀포자활후견기관에서 도시락 및 반찬을 조리해 지원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급식대상자 25명에게는 지역아동센터 3곳에서 급식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는 등 아동급식대상자에 대한 급식지원방안도 확대했다.

서귀포시는 지금까지 아동급식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아동급식기관인 서귀포자활후견기관과 지역아동센터 1곳에 각각 3600만원과 400만원을 지원해 급식시설을 현대화시켰을 뿐 아니라 지난 여름에는 식중독예방을 위해 냉동차량 2대를 임대하고 영양사를 고정 배치하는 등 연초에 발생했던 불미스러운 아동급식의 오명을 씻고 아동급식의 모범 지방자치단체로 거듭 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서귀포시는 앞으로 아동급식 지원내용 및 배달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아동급식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아동급식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아동들이 보다 양질의 급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아동급식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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