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2일부터 홈페이지 및 세무서 명단공개

국세청이 10억 이상 고액.상습체납자 1160명의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9명이 있는 드러났다.

국세청은 21일 2004년에 이어 두번째로 10억원 이상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인원은 법인 415명, 개인 745명 등 1160명으로 총체납액은 4조260억원(법인 1조7443억원, 개인 2조5227억원)이다.

최고액 체납자는 법인으로는 ㈜온빛건설로 체납액이 829억원에 달했고, 개인은 전길동씨로 체납액이 406억원이다.

1160명의 고액.상습체납자 중 500억원 이상은 1명, 100~500억원은 60명, 50~100억원 105명, 50억원 이하 994명이다.

평균체납액은 법인 42억원, 개인은 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452명(법인 192, 개인 26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245명(법인 83, 개인 162명), 인천 80명(법인 22, 개인 58명), 부산 57명(법인 25, 개인 32명) 순이었다.

제주도는 법인은 단 한곳도 없지만, 개인은 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1160명의 명단을 22일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www.nts.go.kr), 지방 세무서 게시판 및 관보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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