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용 도당위원장, 오후 2시 기자회견...제주정가 촉각 곤두

   
[기사 수정 : 12시27분] 지방선거 8개월을 앞두고 현역 우근민 제주지사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입당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12일 오후 2시 도당사에서 우근민 지사 입당설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우 지사의 입당을 반대한다는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무소속인 우근민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설은 9월초부터 급속도로 제주정가에 퍼지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우 지사가 이미 중앙당을 통해 입당원서를 제출했다거나, 청와대에서 우 지사의 입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현역 지사인 점 때문에 우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설에 대해 새누리당 당내는 물론 민주당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누리당 도당 관계자는 "강지용 위원장이 우근민 지사 입당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우리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요즘들어 우 지사의 입당설이 분분한데 도당 차원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내부 의견이 있었다"며 "아마도 운영위원회 차원에서 입당 반대쪽으로 입장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도당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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