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보건소의 인플루엔자(독감) 유료 예방접종이 다음달 폐지된다. 대신 면역력이 약한 유아(생후 36~59개월), 노인(60~64세)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취약계층에게는 무료접종이 확대된다.

제주도는 질병관리본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약 3만3000명이 무료접종 혜택을 받게됐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도는 보건소를 통해 매년 평균 10만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해왔다. 이중 6만7000명은 65세이상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이다. 이들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무료접종 대상이다. 나머지는 일반 희망자다.

제주도는 올해 10만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 예방접종에 예산 7억22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접종 기관도 확대된다. 종전 6개 보건소에서 지소, 진료소까지 총 64곳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맞은 도민은 3만4359명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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