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민심 여론조사] 강 14.7-양 12.4-고 11.5-강성균 8.6-윤두호 6.9-이석문 6.4%

▲ 제주도교육감 지지도 조사
지방선거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강경찬 교육의원이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이 10명으로 난립하면서 가장 앞서는 후보 지지율이 20%를 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의소리>가 추석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2~13일  만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으로 대상으로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강경찬 의원이 14.7%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이 12.4%, 3위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이 11.5%, 강성균 제주과학고 교장 8.6%로 4위를 기록했다. 1~4위 후보까지 오차범위 내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어 윤두호 교육의원이 6.9%, 이석문 교육의원 6.4%, 오대익 교육의원과 부공남 제주서중 교장 6.1%, 부광훈 전 오현고 교장과 김익수 전 관광대 부총장이 각각 4.2%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9%로 지지율 1위 후보(14.7%) 보다 5.2% 높았다.

<제주의소리>가 지난 2월 창간 9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해 보면 1위와 2위 순위가 바뀌었다.

2월 여론조사에서는 양창식 전 총장이 14.4%로 1위, 강경찬 의원이 12.6%로 2위였다. 부광훈 전 교장(7.7%), 윤두호 의원(7.7%), 이석문 의원(7.4%)은 하락했고, 강성균 교장(5.2%), 부공남 전 교장(4.6%), 오대익 의원(5.2%)의 지지율은 조금 상승했다.

2월 조사에서 없었던 고창근 전 국장이 이번 조사에서 11.5%의 지지율을 보인 점이 눈길을 모은다.

안덕면 출신인 강경찬 의원은 서귀포시(17.1%)와 30대(21.1%)와 60대(14.0%)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양창식 전 총장은 여성(13.8%)과 50대(17.4%)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고창근 전 국장은 20대(23.2%)와 서귀포시(16.2%)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강성균 교장은 20~30대(13.7%)와 제주시(19%)에서 높았다.

강경찬 의원(17.6%)과 양창식 전 총장(15.3%), 강성균 교장(8.3%)이 새누리당 지지자들로부터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고, 고창근 전 국장(16.6%)이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진보 후보라고 할 수 있는 이석문 의원은 역시 정의당 지지자들로부터 40.2%의 지지를 받았다.

교육감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교육의원들이 현직 프리미엄과 함께 강경찬 교육의원이 경우 여론조사에서 가장 먼저 물어보는 이득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위를 차지한 양 전 총장의 경우 지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비교적 높은 지지를 보이고 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이 18.9%를 보이고 있고, 향후 지방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후보들이 줄어들면 지지율 변화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에 의한 일대일 전화면접(RDD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지역, 성, 연령별로 할당해 무작위 추출한 뒤 다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통계를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7.2%(5821명 통화)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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