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연휴 전날인 17일 오후 1시20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1229편이 제주공항에 도착해 탑승객들이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17일 하루 6만여명 공항-제주항 이용...추석연휴 21만명 제주찾을 듯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제주의 관문인 공항과 제주항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리며 하루 종일 붐볐다.

이날 하루 6만2000여명이 제주를 오가면서 공항 대합실은 북새통을 이뤘다. 대형 항공사는 특별기를 투입해 하루종일 귀성객들을 실어날랐다.

추석을 새기 위해 조카들과 제주를 찾은 강경림(43.여.경기)씨는 “1년반만에 시간을 내 고향을 찾았다. 날씨가 화창해 너무 좋다”며 “도민들 모두 즐거운 추석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녀들과 함께 고향을 찾은 배경옥(44.여.서울)씨는 “추석을 맞아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왔다”며 “휴가를 겸해서 연휴동안 제주에서 쉬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침부터 귀성행렬을 맞이하는 가족들이 공항에 몰리면서 대합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추석연휴를 맞아 제주 나들이에 나선 관광객까지 겹치면서 공항 관계자들 업무도 바삐 돌아갔다.

▲ 추석연휴 전날인 17일 오후 1시20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1229편이 제주공항에 도착해 탑승객들이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추석연휴 전날인 17일 오후 1시20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1229편이 제주공항에 도착해 탑승객들이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대합실에서 자녀를 기다리던 변정자(60.여)씨는 “아들과 며느리, 손자를 보기 위해 표선에서 공항까지 왔다”며 “여름휴가때 봤지만 그래도 보고 싶었다. 손자를 보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7일부터 주말로 이어지는 22일까지 6일간 총 21만4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지난해 추석 연 18만명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국내 항공사은 추석연휴 제주 도착 노선에 정기 973편과 부정기 69편을 띄워 총 19만6190석을 공급키로 했다. 항공편 예약률은 이미 100%에 육박한 상태다.

도내 관광호텔과 콘도미니엄도 5일간 이어지는 연휴 특수를 맞아 80~9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 추석연휴 전날인 17일 오후 2시 제주공항 1층 대합실에서 자녀들을 기다린 가족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추석연휴 전날인 17일 오후 2시 제주공항 1층 대합실에서 자녀들을 기다린 가족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추석연휴 전날인 17일 오후 2시 제주공항 1층 대합실에서 자녀들을 기다린 가족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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