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호 태풍 파북(PABUK)이 북상하면서 제주도가 향후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괌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태풍 파북이 23일 오전 3시 현재 괌 북북서쪽 약 111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1km의 속도로 북진중이다.

태풍 파북은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에 시간당 초속 27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했다. 23일에는 세력을 키위 최대 풍속이 34m/s를 넘나들겠다.

기상청은 태풍이 계속 북진하다 방향을 일본열도로 틀어 25일 오전 3시에는 일본 도쿄 남쪽 약 94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제주는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구름 많겠다. 북부와 산간지역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약하게 비가 오다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23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5mm 미만이다. 당분간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 25일에는 오전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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