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의 행정시장 직선제 '유보' 결정에 대해 민주당이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7일 논평을 내고 "우근민 지사가 행정시장 직선제 추진에 대해 유보 결정을 내렸다"며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 문제는 그 자체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시기적, 물리적으로 자칫 소모적인 정쟁과 갈등으로 제주사회를 혼란으로 몰고 갈수 있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도당은 "도민 60% 이상이 도입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차기 도정으로 넘겨 논의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반영한다"며 "오늘 우지사의 결정은 그러한 도민의 뜻을 수용해 이뤄진 결정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하고 현명한 결정으로 받아들인다"고 환영했다.

민주당 도당은 "우지사 스스로 밝혔듯, 남은 임기 동안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과 관련해 계획된 행정시 권한 및 기능강화 방안이 최대한 실현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향후 행정시장직선제를 포함한 다양한 대안과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도민합의에 기초한 최적의 행정개편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민주당 제주도당은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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