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제주합창단이 공연장 바깥으로 나섰다. 높이를 낮춘 대신 특별함을 더한 무대로 대중과 소통을 시도한다.

제주합창단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제주아트센터 로비에 마련한 특별무대에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열곡의 아름다운 노래들’ 기획연주회를 연다고 밝혔다.

조지웅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즐겨듣는 10곡을 골라 들려줄 예정이다.

바흐의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을 시작으로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베토벤의 ‘월광소나타’,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 오펜바흐의 ‘뱃노래’,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파헬벨의 ‘카논’, 프랭크의 ‘생명의 양식’ 등 모두 10곡을 합창곡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기획음악회로 프로그램 전체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무대를 준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권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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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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