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파크 빅밴드. ⓒ제주의소리
▲ 재즈파크 빅밴드. ⓒ제주의소리

감미로운 재즈 보컬에 웅장함을 자랑하는 빅밴드가 1940년대 미국 뉴욕의 재즈 클럽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이 '재즈파크 빅밴드와 유열의 힐링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11월 9일 오후 7시 제주도 문예회관에서다.

정작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일상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자 기획된 공연으로 2013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공연은 잘 알려진 스탠더드 재즈곡과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는 명화 삽입곡, 클래식 음악 등으로 꾸려진다.

16인으로 구성된 재즈파크 빅밴드가 스윙 재즈의 대표곡인 'Sing Sing Sing'을 비롯해 'Feel So Good', 'Children of Sanchez' 등 한국에서 특히 사랑받아온 재즈 명곡들을 엄선해 들려주는가 하면 재즈 보컬로 나선 가수 유열이 'L.O.V.E', 'New York New York' 등을 노래한다.

원곡 그대로가 아닌 즉흥성이 돋보이는 편곡으로, 생생한 현장감이 '스윙 재즈'의 특징이다.  음향 기기가 발달하지 않았던 때는 많은 인원이 연주하는 것으로 소리를 키울 수밖에 없었다. 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스윙 리듬에 짜임새 있는 연주 구성의 조화가 '듣는 맛'을 키운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동 주관으로 이뤄졌다. 문화소외계층이나 사회취약계층에게는 문화이용권이 주어진다.

관람료는 1층 1만5000원, 2층 1만원이다. 문의=064-710-7643.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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