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연구소의 창작극 '으럇! 천둥아'의 한 장면. ⓒ제주의소리

 

▲ 자파리연구소의 창작극 '으럇! 천둥아'의 한 장면. ⓒ제주의소리

동화 같은 이야기에 온 마음이 간지럽다. 까르르 웃음을 쏟아내다 코끝이 찡해온다.

제주 토종 창작집단 자파리연구소(대표 성민철)가 '으럇! 천둥아!'를 무대에 올린다.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시 아라동 간드락소극장에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말을 모는 소년인 행운이와 그가 키우는 말 천둥이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인형과 다양한 오브제들이 등장한다. 익살스런 대사와 마임이 어우러져 웃음을 자아낸다. 할아버지 역할이 더해지는 등 다시 매만진 이야기구조로 몰입을 이끈다.

18일 오후 7시, 19일부터 20일까지는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공연된다. 관람료는 어른 1만5000원, 어린이·청소년 8000원. 2인 이상 가족은 20%, 30인 이상 단체는 5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3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자파리연구소(070-4131-3031).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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