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2시 제주시 우당도서관 소강당에서 ‘가족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책놀이’를 주제로 독서문화학교 첫 강연이 열리고 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우당도서관, 독서문화학교 ‘책놀이’ 운영...강사는 독서지도사 오승주씨

제주시민들의 문화적 감성을 개발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책놀이 프로그램이 도서관을 찾았다.

우당도서관(관장 강수복)은 19일 오후 2시 소강당에서 ‘가족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책놀이’를 주제로 독서문화학교 첫 강의를 열었다.

책놀이는 부모와 아이 사이에 고민을 듣고 이에 대한 문제점을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해결책은 책이다. 장난감인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가족간 마음을 이어주는 즐거운 놀이다.

부모는 자녀 사이에 벌어지는 고민을 듣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책을 장난감처럼 여기며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활동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강의는 독서지도사 오승주씨가 맡았다. 오씨는 제주대 국문학과와 철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부터 서울 강남에서 논술강사와 입시컨설팅을 하며 사교육의 회의감을 느꼈다.

어린이들에게 말을 걸고 감정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다 깨닫고 현재는 가족의 감정과 소통 문제를 치유하기 위한 책놀이 전도사가 됐다. 다수의 도서관에서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 19일 오후 2시 제주시 우당도서관 소강당에서 ‘가족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책놀이’를 주제로 독서문화학교 첫 강연이 열리고 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첫 강의에는 자녀와 소통을 바라는 학부모와 자녀 30여명이 참가해 책을 통해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넓은 강당에서 몸을 흔들고 책을 읽으며 호기심을 끌어 올렸다.

부모들은 여러 참가 가족들 앞에서 자녀를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때마다 특정 단어에 맞춰 율동을 하기도 했다. 

책놀이는 10월19일부터 11월1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우당도서관 소강당에서 진행한다. 초등학교 1~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20여명이 참가할 수 있다.

우동도서관은 ‘책놀이’외에도 연말까지 ‘오감 쑥쑥 맛있는 동화’, ‘내 머리 속 지식 통통’, ‘책으로 만나는 역사이야기’, ‘고전읽기 프로젝트’ 등 5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서문화학교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우당도서관 홈페이지(http://woodang.jejusi.go.kr)나 전화(728-8343)로 문의할 수 있다.<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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