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작 '제주의 봄'.
제주도는 동아일보사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5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6주년과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7월15일부터 9월8일까지 총 28개국 1047명의 작품 4223점(국내 3865점, 해외 358점)이 접수돼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대상은 고봉수씨(제주)가 출품한 '제주의 봄'이 차지했다. 금상은 김명섭씨(서울)의 '감귤 껍질 말리는 풍경', 은상은 박성준씨(서울)의 '바닷속 풍경'과 권영돈씨(뉴질랜드)의 '돌하르방 기념품 8000원'이 각각 선정됐다.

▲ 금상 '감귤 껍질 말리는 풍경'.
▲ 은상 '바닷속 풍경'.
▲ 은상 '돌하르방 기념품 8000원'.
동상에는 김미순씨(제주)의 '오라 올레', 문명호씨(인천)의 '안개 속 열병식', 민완기씨(경기)의 '올레길 10코스'가 자리했다.

해외 참가자 중에는 더글라스 맥도날드(미국)의 '수월봉에서 본 차귀도', 왕 자오샹(중국)의 '제주를 둘러보다'가 입선했다.

공모전에는 82명의 외국인이 358점의 작품을 출품, 국제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 동상 '안개 속 열병식'.
▲ 동상 '올레길 10코스'.
심사위원인 양종훈 상명대학교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교수는 "이번 공모전 심사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찾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상작 '제주의 봄'은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유채꽃의 흔들림을 잘 표현했으며, 사진 속 유채꽃의 흔들림을 통하여 제주의 상징인 바람을 느끼고, 향기를 느꼈다"고 평했다.

김성훈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은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국제사진공모전 수장작을 도내외에서 연중 전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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