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제주언론노동조합협의회 의장에 김만보 KBS제주지부장이 선출됐다.

제주지역 언론노동조합협의회(의장 정홍전)는 4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신임 의장으로 김만보 전국언론노조 KBS제주지부장을 선출했다.

김만보 신임 의장은 2006년 1년간 제주지역 언론운동을 이끌어가게 됐다.

김 의장은 "노동시장이 급변하고 언론환경이 악회되도 노동자는 노동자 정신만 잊지 않으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며 "전국의 언노협 가운데 제주언노협이 가장 잘 운영된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더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 의장은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노동자단체와 공무원노조 등과의 적극적인 연대를 통해 노동자 권익바ㅗ호는 물론 공직사회 부정부패 추방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언노협은 신임 의장 선출과 더불어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민주언론 수호투쟁과 지역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제주언노협은 KBS.MBC.CBS.JIBS 등 방송사노조와 제민일보.한라일보 신문사노조, 그리고 인터넷언론의 개별노동자로 구성돼 2003년 10월 제주지역 언론노동자들의 권익향상과 언론 민주화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했다.

초대 의장은 제민일보 김효철, 2대 의장은 제주MBC 정홍전 위원장이 맡아 제주언노협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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