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일 박물관 교류협력과 경영마케팅 국제포럼 14일

한·일 양국의 박물관 관계자들이 제주에 모여 박물관 경영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제1회 한·일 박물관 교류협력과 박물관 경영마케팅 국제포럼이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제주 금호리조트에서 열린다.

한국박물관학회와 일본박물관경영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박물관 마케팅 분야 학자와 전문가들이 모인다.

김혜정 한국박물관학회 회장이 '한일간의 박물관교류와 박물관경영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일본에서는 다키하시 노부히로 도키아대학 교수가 '지역을 활성화한 일본의 박물관 사례'를, 오가타 이즈미 큐슈산업대학미술관 교수가 '박물관학의 다양화와 심화'를, 미즈시마 에이지 츠쿠바 대학 교수가 '박물관경제학의 가능성-지역활성화와 박물관 경영의 고찰'을 발표한다.

이어 구로이와 케이꼬 뮤지엄 런닝네트워크 대표가 '박물관학의 발전 방책과 인재양성'을, 사오토메 겐지가 '소규모 박물관 제휴와 시역사회'를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

한국에서는 조한희 한국뮤지엄마케팅학회 회장이 '한국박물관의 현황과 마케팅 발전전략'을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 교수가 '박물관학의 분과학문으로서 위상과 박물관 전문인력 양성'을, 이정선 경희대 혜정문화연구소 연구교수가 '한국지역박물관의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또 김동섭 제주항일기념관 관장이 제주도내 박물관의 현황과 진흥방안을 통해 지역 박물관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한다.

한국박물관학회 관계자는 "박물관학 전문화를 위한 일본과 공동으로 연구 작업"이라며 "이번에 일본과 함께 진행하는 작업을 통해 한국의 박물관학 연구도 크게 진일보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뮤지엄마케팅학회와 경희대 혜정박물관, 제주국제협의회가 주관하고 한국박물관학회, ICOM한국위원회, 문화유산국민신탁,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왈츠&닥터만커피박물관, 영은미술관, 계룡산자연사박물관, 시공테크가 후원한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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