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연말연시를 맞아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원을 이달 중으로 앞당겨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조사에서는 10월 관광성수기 이후 내년 2월까지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예년에는 연말에 공고, 다음해 1월에 접수한 뒤 자금을 지원해왔다.

제주도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등을 통해 도내 영세 기업들에게 6000억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저소득.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한 햇살론.골목상권.민생안정특별보증으로 총 63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들이 어음.대출금 회수 지연으로 자금 압박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중소기업중앙회와 연계해 중소기업공제 사업기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간 자금 지원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자 차액 보전액이 급증, 중소기업육성자금 잠식이 우려되고 있어 내년에는 안정적인 기금 운용을 위한 재정 안정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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