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키티뮤지엄, 토평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조건부 가결

의료법인 한라의료재단이 서귀포시 회수동에 짓고있는 WE메디컬리조트가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지난16일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심의회에서 WE메디컬리조트에 대한 투자진흥지구 지정방안을 원안 의결하고, 서귀포시 안덕면 헬로키티뮤지엄과 서귀포시 토평동 제주토평농어촌관광휴양단지에 대해선 조건부로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WE메디컬리조트는 회수동 8145㎡에 435억원을 들여 의료기관(병실 30실)과 호텔(객실 82실), 수치료시설, 건강검진시설, 테라피시설, 힐링센터, 옥상정원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전체 고용인원 139명 중 115명을 도민으로 채울 예정이다.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10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추진되는 제주워크테라피프로그램실화와 휴양형 로하스 마이스(LOHAS MICE) 상품육성사업으로서 정부출연금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 7월17일 대통령 주재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 때 의료관광클러스터 조성의 대표사례로 보고된 바 있다.

투자진흥지구 원안 의결은 산남지역의 의료서비스 향상과 고부가가치 의료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헬로키티뮤지엄은 (주)제이콥씨앤이와 (주)제이콥엠앤씨가 안덕면 3823㎡에 99억원을 투자해 아기고양이를 의인화한 일본 산리오 캐릭터 '헬로키티' 컨텐츠를 이용, 전시관과 3D상영관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종합계획심의회는 주차장 확보, 교통안전대책, 고용계획 이행 등의 조건을 달았다. 전체 직원 36명 중 27명을 도민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제주토평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주)빅토르투자개발이 토평동 3만1647㎡에 210억원을 들여서 자연환경과 농어촌특산물 등을 활용하는 전문휴양업이다.

투자진흥지구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농업전시관, 학습관, 지역특산물 판매시설, 휴양콘도(44실) 등을 갖추는 1, 3차산업 연계 사업이다. 빗물저장시설 확보, 도민 채용 계획 이행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제주도는 이들 2곳에 대해 심의회에서 지적된 조건부 이행사항이 보완된 후에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제주투자진흥지구는 올해 지정된 8곳을 비롯해 총 39곳(1933만4000㎡)으로 늘었다. 총투자액은 11조3431억원이다. <제주의소리>

◇ 투자진흥지구 신규 지정 사업장

투자진흥지구

(사업자)

위 치

(대지면적)

투자액

사업기간

(업종)

고용계획

경제파급효과

 

744억원

 

206명

(도민 621명)

1,784억원

WE메디컬리조트

[의료법인 한라의료재단]

서귀포시 회수동

(8,145.4㎡)

435억원

‘11.3.~’13.12.

(의료기관․ 관광호텔업)

139명

(도민115명)

621억원

헬로키티뮤지엄

[(주)제이콥씨앤이․(주)제이콥엠앤씨]

서귀포시 안덕면

(3,823㎡)

99억원

‘13.3.~’13.12.

(전문휴양업).

36명

(도민 27명)

529억원

제주토평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주)빅토르투자개발]

서귀포시 토평동

(31,647㎡)

210억원

‘11.11.~’15.12

(전문휴양업).

31명

(도민 26명)

634억원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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