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산 영실 존자암 진아스님이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조계종 산하 사찰의 중창주를 맡고 있는 종교인이 제주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혔다.

한라산 영실 존자암 진아 스님(본명 주종근.67)은 6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 출마 배경과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진아 스님은 “제주 특별법 제정 당시 특별법 위원으로 참여해 한라산 개발 반대를 외쳤다”며 “도지사에 당선되면 한라산을 청정하게 보존해 세계서 가장 살기 좋은 지상낙원으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한과 피눈물로 응어리진 예비검속 4.3희생자 위령천도제를 도지사 당선직후 7일간 직접 봉행해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분야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 연꽃보리방사업에 8조원을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광객 2000만명을 달성을 위해 공항확장과 운항시간 연장도 약속했다.

진아스님은 1990년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하고 1982년에는 조계종 법륜사 창건주를 지냈다. 1989년 제주도 불교연합회장을 거쳐 1996년 조계종 호법위원장을 역임했다.<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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