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장설명회 30업체 참여…4월말 사업시행자 결정

BTL(민간투자) 사업으로 건립될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종합문화센터 현장설명회에 20~30개의 중대형 건설업체가 참여해 이들 사업에 대한 건설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12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주도립미술관 현장설명회에는 도내외에서 27개의 건설업체가 참여했다.

총 2백억원이 투입되는 도립미술관 BTL사업설명회에는 한진중공업과 풍림산업, 남양건설, 서희건설 등 육지부 업체와 세기건설, 성지건설, 남광토건, 믿음종합건설 등 도내 업체를 포함헤 모두 27개 업체가 참여했다.

또 이날 오전에 열린 제주종합문화센터(여성프라자) 민간투자사업 현장설명회에도 중대형건설업체와 금융기관 등 30곳에서 참석 BTL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BTL사업에 도내외 중대형 건설업체들이 참여가 높은 것은 이들 사업의 물량이 150억원과 200억원으로 제주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인데다가 최근 건설업계가 계속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 제주도가 발주하는 관공사에 참여하려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주도는 이날 현장설명회 이후 내달 22일까지 참여희망 업체들로부터 심사서류를 제출 받은 후 PQ 적격심사를 통해 적격자를 선정하고 4월 20일까지 적격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그달 말에 최종 사업시행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제주종합문화센터는 제주시 연동 현 도 여성교육문화센터 2236평부지에 15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건평 1972평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은 내년부터 착공, 200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종합문화센터는 복합문화시설로 여성역사문화자료 전시관과 지역문화 복지시설,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도립미술관은 제주시 연동 신비의도로 인근 도유지 1만2027평에 건축면적 2000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사업비는 200억원이다.

사업기간은 200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시실과 자료실, 수장고, 사무실 및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제주도립미술관 건립사업은 도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문화예술 공간을 확충해 제주지역 미술문화발전과 국제적인 미술관으로 조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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