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제주연대 11일 출범

'친환경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제주연대'가 조례제정청구 운동 발대식과 함께 11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제주연대는'아이들을 건강하게! 농촌을 부강하게"라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아이들에게 값싼 정부미를 먹이고 철저히 검증되지 않은 식 재료를 쓸 수밖에 없는 부끄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급식비의 대부분을 학부모에게 부담케 하는 불합리도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학부모와 교사, 민족농업을 지키고 제주를 사랑하는 시민단체와 인사들이 하나가 되어 '친환경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제주연대'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연대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실현키 위해 반드시 우리농산물만이 학교급식 재료로 사용을 담보하기 위해 급식법 개정과 조례제정 그리고 생산농가의 소득 보장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며 "아이들을 사랑하고 농촌을 지키고 청정 제주를 가꾸는 일은 생활과 학교현장에서 참여와 연대, 적극적인 관심과 작은 실천이 희망을 가꾸어 가는 것이며" 이를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농민, 소비자, 시민단체, 언론, 교육당국과 자치단체 모두가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제주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주연대 출범선언 및 조례제정청구운동 발대식에서는 관계자와 시민 50여명이 참석해 급식연대 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주연대에서는 현경대 의원과 고진부 의원, 양정규 의원, 제주도의회 김영희 의원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학부모, 시민단체, 교사로 이루어진 제주지역 5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제주연대는 '제주친환경농수산물학교급식'조례 제정을 우선 목표로 하여 활동하며 조례안은 총 10조로 구성되어 △'학교급식'의 정의 △자치단체의 임무 △지원대상, 방법, 신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제주연대는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 사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날 '제주도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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