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롯데마트 본사에서 열린 동반성장 협의회 정례회의.
제주산 1차산품 등의 소비 촉진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제주도와 롯데마트가 이번에는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산 월동채소 처리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제주도는 7일 서울 잠실 롯데마트 본사에서 2014년 1차 동반성장 협의회 정례회의를 열어 제주산품 판매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회의에는 김성도 수출진흥본부장, 고복수 농축산식품국장 등 제주도 관계자와 제주도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제주마씸' 한상용 회장, 신광해운(주) 정갑선 사장, 롯데마트 측에서 우주희 이사를 비롯한 각 부문장과 팀장이 참석했다.

제주도와 롯데마트는 2012년 4월24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상.하반기 동반성장 협의회를 개최해 왔다.

협약에 따라 롯데마트는 농.수.축산물과 가공품 등 청정 제주산품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판매 실적은 2012년 1132억원, 2013년 1249억원이며 올해는 1500억원어치 판매가 목표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 양배추 등 제주산 월동채소 판로 확대 방안, '제주마씸' 2호점 오픈 기념행사, 롯데마트 해외 지점을 통한 제주산품 수출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성도 수출진흥본부장은 "롯데마트의 국내외 유통망과 청정 제주산품을 접목시켜 지속적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며 "또 다른 대형유통회사인 이마트와도 동반성장 협의회를 2월중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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