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열린 제주문화융성위원회 첫 회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기조에 맞춰 제주를 '문화의 섬'으로 가꾸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제주문화융성위원회가 25일 출범했다.

문화융성위는 전문가, 학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 인사 55명으로 구성됐다. 문화예술, 전통문화, 문화산업, 문화가치확산 등 4개 분과로 꾸려졌다.

이날 오후2시 출범식 뒤 열린 첫 회의에서 위원장에 조명철 전 제주문화원장, 부위원장에 강영봉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조명철 위원장은 "문화융성을 위해 우선 도민이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문화로 도민 모두가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근민 지사는 "어떠한 정책을 추진할 때는 언제나 일부 반대가 있어왔지만 제주의 문화융성에는 반대가 있을 수 없다고 본다"며 "자연과 관광에 문화를 덧씌워 2000만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도민과 문화예술인, 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문화융성 관련 정책을 총괄.조정하고 새로운 정책과제 발굴 등을 주도하게 된다.

각 분과에는 분과별 추천위원, 기관.단체의 실무자, 문화융성 업무 관련 공무원 등 15명 안팎으로 실무협의회를 둬 정책 발굴과 이미 발굴된 정책의 사전검토 등을 지원한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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