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주제로 내건 '스마트 마이스 위크' 개막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마이스(MICE)는 미국과 유럽에선 이미 고루하단 평가를 받는다. 최근의 대세는 마이스에 이질적인 요소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마이스'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마련된 '스마트 마이스 위크(SMART MICE Week)'가 27일 제주롯데시티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하이브리드(Hybried)'를 주제로 이틀 동안 진행된다.

개막식에 이어 기조 연설에 나선 루드 얀센 MPI(국제회의기획가협회) 네덜란드 전 회장이 '새로운 마이스산업 변화-하이브리드 마이스'를 주제로 제주의 마이스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 '하이브리드'를 주제로 내건 '스마트 마이스 위크'가 27일 개막했다. ⓒ제주의소리

하이브리드는 이질적인 요소가 서로 섞인 것, 혼합의 의미를 지니면서 부가가치를 높인 새로운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통합 코드로 인식되고 있다.

이 같은 개념을 마이스에 끌어들인 '하이브리드 마이스 행사'는 어떤 장소에서 대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다른 지역 참가자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연결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회의 또는 이벤트를 가리킨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회의전문가 17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 70%의 응답자들이 앞으로 모든 행사들이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될 것이라고 답했다. 하이브리드 마이스가 기존의 대면회의를 잠식할 것이라는 답변도 50%에 달했다.

▲ '하이브리드'를 주제로 내건 '스마트 마이스 위크'가 27일 개막했다. ⓒ제주의소리

이어 루드 얀센 전 회장은 "'휴양형 마이스'를 지향하는 제주도가 '하이브리드(Hybrid) 마이스'의 최적합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국내·외 마이스업계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부터는 전국 관광관련 협회와 학회,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제주 마이스 산업관련 업체 종사자와 도민들을 대상으로 융복합 마이스 세미나도 예고됐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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