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 환경보건센터가 '삼나무 꽃가루 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환경보건센터는 3일 봄철 삼나무 꽃가루 주의를 당부했다.

감귤나무 방풍림으로 식재되어 있는 삼나무의 꽃가루는 제주지역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키는 주요원인 항원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삼나무는 쌀알 크기의 꽃 한 개에 약 1만3000개의 화분이 생산되며 20cm의 꽃 한가지에서는 100만개 이상의 꽃가루가 생산되어 공기 중에 비산된다.

삼나무꽃가루는 2월 중순부터 조금씩 날리기 시작하여 3월 초순께 최고치를 보이면서 4월 초까지 지속적으로 날리게 된다.

제주지역의 숲은 대부분 삼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황사처럼 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오전 10시~오후 2시에 실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제주대 환경보건센터는 봄철 삼나무 꽃가루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으로 뉴스자막 및 LED 전광판을 통해 대대적인 도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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