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제주에서 열린 4.3중앙위원회 심사소위원회.
제주4.3사건 희생자.유족 신고자 1만여명이 추가로 정부 인정을 받게될 전망이다.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4.3중앙위원회) 심사소위원회(위원장 박재승)는 4일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제80차 회의를 열어 희생자 신고자 95명과 유족 신고자 1만967명을 각각 희생자 및 유족으로 의결했다.

이로써 심사소위는 지금까지 4차례 회의를 통해 희생자 230명, 유족 2만7339명에 대한 심사를 완료했다.

이보다 앞서 제주4.3실무위원회는 지난해 7월11일부터 12월27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희생자 326명, 유족 2만8426명에 대해 심의를 마치고 심사소위에 올린 바 있다.

이들은 제주4.3특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마지막 추가 신고 기간인 2012년 12월1일부터 2013년 2월28일까지 3개월동안 추가로 신고한 인원 중 신고요건을 갖춘 경우다. 

오는 20일쯤 예정된 4.3중앙위원회 전체위원회에서 희생자 또는 유족 인정 여부가 최종 판가름난다.  

이날 제주도 4.3사업소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심사소위에 4.3평화공원 3단계 사업과 제6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의 추진 상황 등을 보고했다.

심사소위는 4.3사건 희생자.유족 신고자에 대한 현장 실사와 4.3유적지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제주를 찾았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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