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 완성"...민선 6번 지방선거 중 5번 출마 진기록

우근민 제주지사가 6.4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우 지사는 6.4선거를 비롯해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치러진 여섯 번의 동시지방선거 중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이후인 2006년 선거를 제외하고 5차례 출마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우근민 지사는 5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주지사 경선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우근민 지사는 "다가오는 6월4일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며 "우선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가 되기 위해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지난해 11월 새누리당 입당 이후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와의 협력 속에서 제주현안을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출마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더 많은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낸다면 제주도와 국제자유도시 완성이라는 도민적 염원을 이뤄내고 이를 기반으로 제주경제를 반석 위에 세울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출마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 우근민 제주지사가 5일 제주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지사는 "최근 수년 사이에 제주사회에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에 대한 중앙정부의 관심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며 "이런 우려를 말끔하게 해소할 수 있는 중앙정부의 의지를 가시화시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힘있는 집권여당 도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부연했다.

우 지사는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는 제가 처음 시작한 과업"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가 지금까지 추구해 왔던 국제자유도시의 꿈을 접느냐, 아니면 강력하게 계속 추진할 것이냐에 관하여 도민여러분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우 지사는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를 완성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며 "국제자유도시 완성과 특별자치도는 중단없이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지사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하는 국제자유도시를 완성해 내 1차산업 조수입 5조원, 관광객 2000만명 달성, 도민소득 3만달러 시대 개막, 우리 함께 힘을 모으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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