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오후 106주년 세계여성의 날 행사가 열린 제주시청을 찾아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한 사회가 되기 위해 여성노동이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여성대통령 시대지만 여성들의 삶은 여전히 불안하다. 직장에서는 차별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가정에서는 육아와 살림을 맡아야 하는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하고 싶어도 일을 할 수 없는 여성이 절반에 이르고, 사회적 문제인 비정규직 가운데 70% 여성이라는 통계는 아직 여성 존중사회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에 “제주가 먼저 여성 노동에 대한 존중하는 사회로 전환돼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 고용차별 해소, 노동과 양육에 대한 책임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 공공분야에서 계약준수제를 도입해 여성 고용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 하겠다”며 “행정과 계약을 맺고 있는 기업 등의 여성고용 실적을 평가해 조달계약 점수에 반영되도록 관련 조례 등을 손질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더불어 “정부의 시간제 일자리는 노동자의 70%가 여성이라는 현실에서 실효성 떨어진다”며 “지방정부의 차원의 여성 고용 정책을 수립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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