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원찬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양원찬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16일 야권 통합신당의 도지사 후보들에게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인신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아름다운 정책선거 문화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야권 후보들이 새누리당 원희룡 전 국회의원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주장하는 야당 후보들이 새누리당 후보 트집잡기에 혈안이 돼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합신당 후보들이)원 전 의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찾아가서 큰절을 했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원 전 의원은 전 전 대통령 시절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면서 7년만에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라며 "공과 사를 구분하여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한 인사를 침소봉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양 예비후보는 "원 전 의원이 제주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어떤 발언이나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비난하지만 김만덕기념사업 만섬쌓기 운동과 7대 자연경관 선정 등 제주와 관련된 많은 일들에 부부가 함께 참여해 헌신적으로 도왔다"며 "제주도의 정책이나 예산 문제도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었는데도 야당 후보들만 모르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는 특히 "신구범 전 지사의 경우 지난1월 언론 인터뷰에서 '원 전 의원이 나오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가 이제는 소멸시효 운운하며 궤변을 늘어 놓고 있는 것이 과연 전직 지사로서 합당한 처신인지 의문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야당 후보들은 원 전 의원이 그렇게 무서운 것이냐"며 "진실을 왜곡하지 말고 상대당 후보를 헐뜯기 보다는 정정당당하게 정책으로 대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충고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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