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김경택 예비후보가 제주의 돌 문화를 보존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석공학교를 설립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민생탐방을 위해 도내 곳곳을 둘러보던 중 마을 안 돌담들이 새로운 건축물과 함께 시멘트 블록 담으로 대체되는가 하면 해안가 방풍용 돌담이 무너져 내려 있어도 돌보는 사람이 없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하늘에서 내려 본 제주들녁은 구불구불 검은선의 돌담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 길이가 무려 9700리에 달해 ‘흑룡만리’로 불리는 등 중국 만리장성 못지않은 귀중한 관광자원”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따라서 제주의 지혜가 묻어나는 밭담, 그 옛날 중요 통신수단이었던 연대와 봉수대, 그리고 사악한 기운을 쫓는 방사탑 등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서는 ‘석공학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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